고위당정협의회 지역 현안 간담회
음봉복합문화센터 등 추진 방안 논의
무궁화축구단 시민구단 전환도 다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일 아산시 중요 사업 예산을 2020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아산 을) 국회의원과 복기왕 아산 갑 지역위원장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2020년 정부예산안 및 지역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사업인 음봉복합문화센터,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재활헬스케어 힐링스파 다각화사업 등 시 자체 신규사업과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천안 고속도로 등의 국가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당정협의회는 오 시장과 협의를 통해 11월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 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미반영 사업 및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별 사업 건의·정책 질의서 제공을 통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이날 예산 확보 관련 핵심 안건으로 현재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 논의도 이뤄졌으며, 오 시장을 포함한 참석자는 시민의 창단 열망이 높은 시민구단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오 시장은 "결국 시민구단 창단은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며 "그 동안 도민과의 대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등의 행사에 양승조 충남지사가 방문할 때마다 따로 면담 시간을 가지는 등 아산무궁화축구단 해체 이후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논의를 해왔다. 아산시만의 힘으로는 해결이 힘든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선제적 복지 수단이며 시민의 행복감을 높여주는 수단 중의 하나다 아산과 같은 중소도시에서 주말마다 3~5천 명이 축구경기장을 찾는 것은 대단한 열정이다. 예산이 해결되면 축구팬을 비롯한 아산시민들의 열정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현 지방자치제도 아래에서는 지역발전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전방위적인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 20일 국회 방문시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아산 갑) 국회의원과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충남서북 혈액관리소 유치 △학선 하키장 제2구장 조성 △읍내리 남성교차로 개선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관련 △아산 인주지구 접안 및 친수시설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에 관한 논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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