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오는 12월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재원이 확인된 아동을 제외한 만3세(2015년 출생)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출생등록이 돼 있는 만 3세 아동 중 가정양육이 예상되는 아동은 모두 87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안전을 파악하고 양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한 후 지원까지 할 계획이다.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즉시 신고할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취학아동에 대해서는 예비소집을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해 왔으나 미취학아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이번 전수조사로 그동안의 문제가 크게 해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로 아동에 대한 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아동보호 사각지대가 없도록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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