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1위··· 통산 20승 달성

'충청 낭자' 박세리(26·CJ)가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올 시즌 2승째를 안았다.

박세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 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폐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 채리티챔피언십(총 상금 135만달러)에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셰이니 와(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 4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우승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올해 유일한 2승 선수가 됐으며 상금 20만25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51만1618달러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만743달러 앞서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또 박세리는 생애 첫 다승왕과 상금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고 지난 98년 데뷔 이후 6시즌 만에 개인통산 20번째 우승컵을 안아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에 3포인트 차로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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