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사단법인 대전공공미술연구원은 대전 동구 정동에 주민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마을문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 ‘정동마당’을 조성하고 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문화특화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공동체 사업이다.

2017년부터 마을미술프로젝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안전한 골목길로 변신한 정동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가 살아있는 문화마을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전공공미술연구원은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로 남아 있던 폐가를 대대적으로 수리해 교육과 회의, 체험이 가능한 커뮤니티공간과 주민 누구나 편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휴먼케어공간, 주민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 등을 조성했다.

대전공공미술연구원은 이 공간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다채로운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정동 주민들, 특히 한 평생 철도와 더불어 고단한 삶을 이어온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이달과 내달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주민들과 입주 작가들이 함께하는 마을축제 프리마켓 ‘놀자’를 열어 문화체험을 통해 제작한 예술품을 판매하며 지속가능한 마을문화의 열매를 맺도록 유도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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