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명칭변경 이끌어

▲ 한국효문화진흥원 장시성 초대원장이 3일 퇴임한다. 2일 진흥원에서 열린 이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 장시성 초대원장이 3일 퇴임한다(임기 3년).

장시성 원장은 2016년 10월 초대원장으로 취임해 효문화진흥원 설립을 주도하면서 정관과 각종 규정 제·개정을 비롯해 당초 효문화진흥원이 대전복지·효재단 소속으로 설치된 것을 독립재단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안정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장 원장은 효문화진흥원이 효행장려법에 의해 설립돼 전국적인 효문화 진흥업무를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명이 포함된 기관명칭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의원 등을 설득한 끝에 올해 4월 22일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특히 진흥원의 명칭 변경은 대한민국 효문화 발전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인 효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한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전국에 산재해있는 유·무형 효문화자산 전수조사를 통해 '한국효문화자료보감'을 발간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 개최를 통해 후임원장 인선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게 될 것"이라며 "후임원장 취임까지는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원장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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