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용천리~청양읍 구간
사업비 506억·2021년 마무리
1700세대 年 100여만원 절약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도시가스 소외지역이었던 청양군에서 마침내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주배관공사가 시작됐다.

청양군은 2일 비봉면 용천권역 도농교류센터에서 '청양~홍성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돈곤 군수, 한국가스공사 및 중부도시가스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를 다짐했다.

용문도시가스 배관공사는 비봉면 용천리부터 청양읍 까지 도시가스공급소까지 약 25.6㎞의 구간에 본관과 공급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5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1년 6월까지 공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청양읍내 수요가정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은 주배관공사와 각 가정 배관 연결공사 완료 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청양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7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8년 4월 정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공고, 2018년 5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협약서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쳤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 1700여 세대에게 도시가스가 공급해 등유대비 세대당 연간 약 100여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인프라 구축으로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효과가 있어서 경쟁력이 확보되고, 투자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돈곤 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1년 청양읍내 주요권역을 시작으로 수요에 따라 공급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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