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투심서 신축 부적정 결정
5번째 고배… 1생활권 통학문제 계속
‘중투심 기준 금액 상향’ 해법 주목
100억원→300억원 정책 접근해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원거리 통학의 해결책으로 꼽혔던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신축안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아름중 제2캠퍼스’ 신축안이 설립수요 없음으로 ‘부적정’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세종시교육청은 아름중학교 증축 관련 5번째 쓴잔을 마시게 됐다.

세종시교육청은 1생활권의 연도별 수용률이 2023년 104.2%, 2024년 104.9%, 2025년 108.2%, 2026년 104.6%, 2027년 103.1%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설립의 타당성을 밝혔지만, 교육부의 입장을 달랐다. 향후 텅빈교실을 우려할 수밖에 없으면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의 결정이다.

아름중 캠퍼스 무산 결정에 따라 세종시 1생활권 학생들이 겪고 있는 원거리 통학의 문제점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이 6번째 도전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기준 금액 상향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은 “교육부의 아름중 제2캠퍼스 신축 부적정 결과는 정말 안타깝다”면서 “이제는 투트랙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기준 금액을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하는 정책 실현을 통해 아름중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