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브뤼헤와 '진땀 무승부'…A조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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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PSG, UCL 조별리그 2연승 순항…유벤투스 첫 승

레알 마드리드, 브뤼헤와 '진땀 무승부'…A조 최하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랑스 리그앙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6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골문을 두드리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으로 맞서던 맨시티는 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라힘 스털링을 투입했는데, 이 교체 카드가 대성공을 거뒀다.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가 낮게 깔아준 공을 골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며 스털링이 오른발로 마무리,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스털링이 페널티 아크에서 살짝 밀어준 패스를 필 포든이 추가 골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포든도 후반 추가 시간 접어들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한 마지막 교체 카드였다.

K리그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자그레브에서 뛰는 미슬라브 오르시치(27·크로아티아)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발로 출전해 득점포를 노렸으나 팀의 완패 속에 불발됐다.

자그레브(승점 3)는 이날 아탈란타를 2-1로 따돌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3)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A조의 PSG는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원정 2차전에서 후반 7분 터진 마우로 이카르디의 한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조 선두(승점 6)를 질주했다.

1차전 PSG에 0-3으로 완패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안방에서 브뤼헤(벨기에)와 2-2로 비겨 조별리그 2경기 무승에 그친 채 조 최하위(승점 1)로 처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9분과 39분 에마뉘엘 보나번튀어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다가 후반 10분 세르히오 라모스, 후반 30분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만회했다.

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레버쿠젠(독일)을 3-0으로 완파, 첫 승을 신고하며 조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전반 17분 곤살로 이과인, 후반 17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후반 4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릴레이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2-0으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와 승점 차 없는 조 선두(승점 4)에 자리했다.

◇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한국시간 2일)

▲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1-0 갈라타사라이(터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2 브뤼헤(벨기에)

▲ B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7-2 토트넘(잉글랜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3-1 올림피아코스(그리스)

▲ C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2-1 아탈란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0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3-0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2-0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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