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
매년 수백만 원씩 장학금 기탁
한남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 1일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사진 오른쪽)가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한남대는 1일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가 이덕훈 총장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2005년 8월 한남대 일문과 4학년 재학 중 루푸스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희진 씨의 아버지다.

김 대표는 딸이 숨지고 난 뒤 딸의 이름을 딴 '김희진 장학기금'을 만들어 매년 수백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의 시작은 딸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금을 내준 일문과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15년간 해마다 전달된 장학금은 1억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1억원이 넘는 기부자를 예우하는 한남대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되었다. 김 대표는 "희진이의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작은 정성을 전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장학금 기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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