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상관없이 어린이·임신부·만 65세 이상 대상

[충청투데이 김대환] 충남도는 오는 15일부터 6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정 의료기관(도내 1406개소, 전국 2만 420여 개소)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신부 건강보호 및 6개월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주수에 관계없이 산모수첩을 제시하면 접종 가능하다.

접종 기간은 △어린이(1회 접종대상)·임신부 10월 15일~내년 4월 30일 △만 75세 이상 10월 15일~11월 22일 △만 65∼74세 10월 22일~11월 22일 등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1월 22일 이후에는 보건소에서만 잔여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 가능하므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o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대상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예진표 작성 후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고 예방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펴본 후 귀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난해 11월 중순경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바 있고 또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