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투심서 적정 승인, 개교도 6개월 빨라진 2022년 9월·31학급
총 4570세대 아파트단지 들어서…예비 입주민 수요 높던 지역

복용초 설립 위한 주민간담회. 연합뉴스
복용초 설립 위한 주민간담회.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내 신설 초등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안신도시에 들어설 것으로 계획된 대전복용초등학교(가칭·이하 복용초)의 신설에 정부의 승인이 떨어진 가운데 개교 시점은 2022년 9월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여 앞당겨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안 2-1지구 복용초 설립에 대한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에서 ‘적정’ 승인을 받았다.

도안 2-1지구는 총 457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곳으로 예비 입주민들의 신설 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지역이다.

당초 복용초는 초·중학교로서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 4월 중투심에서 신설을 신청했으나 승인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시교육청의 2차 재심사 신청으로 지난달 27일 학교 설립이 최종 승인된 것이다.

학교 신설의 적정 승인이 떨어지면서 개발구역 내 교육여건 조성은 탄력을 받게됐다. 위치는 유성구 복용동 일원 예정지로 당초 계획이었던 초·중학교에서 초등학교 단독으로 변경됐다.

초등학교는 31학급(일반30·특수1)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개교시점은 2023년 3월경에서 2022년 9월로 6개월여 앞당겨졌다.

도안 2-1지구에 들어서는 도안아이파크시티의 입주 시점이 2021년 말경으로 예정돼 있어 막 입주한 세대 학생들의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아파트에 막 입주할 경우엔 학생들의 해당 학교 등교까지는 약 한 학기 가량의 갭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된 만큼 설계비 예산 반영 등 학교 신설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된다”며 “개교 예정 시기에 맞춰 학교가 개교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설립과 함께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정됐던 대전교육복합시설 신설안은 이번 중투심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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