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축제·와인축제 4일 개막… 기간도 3일로 줄여
영동체육관·난계사 일원서… 郡 “기상 상황 예의주시 중”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북상 중인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3일 개막 예정이던 영동군의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막일이 하루 연기됐다.

축제 개최 기간도 당초 3∼6일까지에서 4∼6일까지로 하루 단축하고, 축제 개최 장소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영동체육관과 난계사 일원으로 변경했다.

3일 영동천 둔치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공연 예정이던 '번개맨' 공연 장소도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했다. 영동군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축제 주 무대인 영동천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길 우려가 커, 일정을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기상예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계획대로 강행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일단 축제 개막일을 하루 늦추고 축제장도 변경했지만, 태풍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축제 일정을 추가 조정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태풍 '미탁'의 영향과 지역의 피해를 우려해 부득이 축제 일정을 하루 연기하고, 장소도 변경했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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