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농촌체험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확한 고구마와 땅콩, 늙은 호박 등을 꿈 드림 청소년 진로체험 처인 지역아동센터와 꿈 드림청소년 가정에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꿈 드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농촌자원을 연계한 6차 산업을 활용하기위한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난 5월부터 계절별 유기농채소를 수확해 왔다. 이에 지난 9월 30일~10월1일 고구마와 땅콩 등을 수확해 아동복지시설과 10여 명의 학교밖청소년의 가정에 나눠줬다.

이번 농촌체험학습장 운영은 꿈 드림 학습멘토로 참여하는 김은진 과학교사로부터 무상 임대받은 음성읍 신천리 소재 700여㎡ 밭에 고추, 고구마, 가지, 토마토, 땅콩, 상추, 참외, 수박 등 다양한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체험학습 형태로 추진됐으며, 계절별로 수학한 농산물은 매주 자체 식단으로 꾸며지는 꿈 드림 도시락 데이 반찬과 간식으로 활용해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채소를 건강한 먹거리로 활용해 왔다.

김나영(19·여) 청소년은 "농촌체험학습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농사짓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체득하게 됐다"며 "우리가 직접 농사지은 것을 계절별로 수확해 도시락데이 때 활용하고 일부 지역아동센터 동생들에게 나눠주게 돼 보람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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