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1일 영동읍 매천리 소재 배 재배 과수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인해 낙과 피해가 우려되지만, 인력난으로 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과수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배 과수 농가를 찾은 영동소방서 직원 20여 명은 배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지난 태풍으로 인해 떨어진 낙과 수거 및 쓰러진 나무를 세워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과수 농가의 일손을 덜어 줬다. 영동소방서는 다가오는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상황을 대비해 수방장비 작동상태를 확인·점검하고, 침수 취약지역 기동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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