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와 농가조직화에 2년간 총 43억 4000만원 투자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분야 공모사업에서 신청한 주요 3개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은 앞으로 2년간 총 사업비 43억 4000만원 규모로 △미곡종합처리장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15억원 △RPC집진시설개보수사업 8억 5000만원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19억 9000만원 등이다.

식량산업분야 공모사업은 올해부터 시·군 단위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이 승인된 지자체에 한해 국비 신청자격이 우선 부여되는 가운데 군은 지난해 이미 발전계획 수립 및 승인까지 완료하는 등 정부시책에 발맞춘 선제 대응에 나서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이 최초로 승인된 시·군은 전국 최초 예산군을 비롯해 보령시와 당진시, 경기 여주시, 경북 경주시 등 5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협통합 RPC는 30t 건조기 3기와 500t 사일로 1기를 설치해 그동안 수매 지연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야적물량 감소로 고품질 원료곡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집진시설 개보수 사업을 통해 산물벼 반입 및 건조,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분진과 미세먼지를 막고 RPC 주변 공기질 개선과 농업인의 안전보호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예산군의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 구축과 경쟁력 제고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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