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치유의 숲 조성 중간보고회
테라피 센터 건립 등 50억 투입
내년 착공 2021년 준공 예정

▲ 소선암 치유의 숲 조감도.
▲ 소선암자연휴양림 입구.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녹색쉼표 단양에 웰니스 관광을 견인할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단양군수와 군 담당부서 공무원, 용역사 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소선암 치유의 숲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소선암 치유의 숲은 2019년~2021년까지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에 치유센터, 치유 숲길, 테라피 센터, 치유 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기존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숲 체험 극대화를 통해 아름다운 숲 속에서 힐링, 관광, 레저 3박자를 갖춘 웰니스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실시 설계와 환경, 재해, 문화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0년~2021년까지 2년간 치유의 숲 착공 및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양 소선암 자연휴양림은 ‘대자연의 휴식처’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휴양지로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 소선암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3만 280명으로 올 여름에만 1만명이 찾아 연인 또는 가족단위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휴양림의 큰 매력으로 인근에 단양강 잔도, 선암골 생태 유람길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트래킹 코스가 있으며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인기 관광지도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단양 IC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했으며 36번 국도와 5번 국도 이용 시 단성면 북하 삼거리에서 7∼8분 거리의 59번 국도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장점이 있다.

한편, 군은 유아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원’ 조성사업도 소선암 휴양림 일원에 조성 중에 있다.

올 9월부터 사업을 착수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아들을 위한 체험시설인 종합놀이시설, 통나무 미로, 핀아트, 연필 포토존, 모래놀이·활차놀이·블록놀이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곽명호 군 홍보팀 주무관은 “소산암자연휴양림 일대에 조성되는 치유의 숲은 타 관광시설과 연계해 단양 웰니스 관광를 책임지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