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스포츠클럽 수영클럽
가족 단위 생존수영 강습 개최
생활용품 활용 물에 뜨는 방법
심폐소생술 등 활동 중심 교육

▲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30일 '우리마을스포츠클럽(洞Go同樂)'수영클럽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강습회를 열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에서 가족단위의 첫 생존수영 강습회가 열렸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리마을스포츠클럽(洞Go同樂)'수영클럽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강습회를 열었다. 우리마을스포츠클럽은 우리 모두의 아이 건강하게 함께 기르기 문화조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주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가족 단위 레저 인구가 늘어나고 학생들의 물놀이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이루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기획됐다.

강습회는 우리마을스포츠 수영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가족 50여명을 초청해 지난달 28일 한밭수영장에서 실시됐다.

총 2부로 진행된 행사에서 1부에는 물놀이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 및 심폐소생술 실습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가족 단위로 입수해 △생활용품을 이용한 물에 뜨기 △에어포켓을 이용한 생존법 △기구를 이용한 구조법 △함께 힘을 합하여 부이(buoy) 위로 끌어올리기 등 물놀이 사고에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강습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제적 교육을 온 가족이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함께 활동하다 보니 가족 간의 친밀감도 높아지는 것 같아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첫회로 열린 이번 강습회를 내년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우리마을스포츠클럽을 통해 학생들이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가 조성된다"며 "이러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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