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주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청년과 기업인 등 우리사회 다양한 계층과 더욱 많은 교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청년은 어린이, 노인 등과 달리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라며 “청년들이 알아서 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하지만, 사실 우리 미래세대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세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청년일자리 관련 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청년 삶에 중요한 지역정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시피 하다”며 “청년과 더 많이 교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지역 기업인과의 교류에 대해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는 물론 소상공인 등 여러 분야 경제종사자와 교감해야 한다”며 “이런 교류가 정책의 디테일을 세우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 때 의전활동이 시민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 시장은 “시정 행사에서 의전이란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바라보는 것이 돼야 한다”며 “지나치게 형식화되지 않으면서 행사 흐름이 원활하도록 돕는 시민에게 좋은 의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태풍과 돼지열병 등 재난사태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역설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이번 주 접근하는 제18호 태풍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시민안전은 물론 수확기 농가가 타격받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라”며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비상이 걸린 충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다가올 국정감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국감을 시책 홍보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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