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실천하면 국제사회도 상응하는 행동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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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실천하면 국제사회도 상응하는 행동 보여야”
  • 박명규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30일 18시 5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0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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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평통 출범식 참석
DMZ → 평화지대 구축 강조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지난주 유엔총회에 참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실무회담과 3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고, 유엔총회에서는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과 북 상호 간의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진정한 교량국가로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민주평통과 함께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꿔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