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연수 등 방안 제안 받아
市 보건국 적극 협력 약속도

▲ 청주하나병원이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충북도와 울란바토르시의 의료협력 체결에 참여후 수흐바타르 구립병원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하나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청주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은 지난 23~27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다녀왔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의 몽골해외의료 현지박람회에 참여와 8월 현지 구립병원과의 협력 방문후, 올해 3번째 몽골을 방문한 하나병원 손태장 원무부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현지 협력병원들을 방문해 추가적인 협력 사항들을 논의했다.

하나병원과 이미 협력관계를 맺은 몽골 법무부 산하 소속의 그린병원과 몽골 9개의 구 중에 가장 큰 바얀주르흐 구립병원 등으로부터 주기적인 중증질환 화상진료와 건강검진 프로그램진행, 의료 연수, 의료 전반적인 시스템 이전을 위한 재방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안 받았다. 또한,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진행된 충북도와 울란바토르시의 의료협력 체결에 참여 후, 암갈란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수흐바타르 구립병원 등을 울란바토르시청 오건투야 국제협력팀장과 같이 방문해 돌아 본 후, 울란바토르시 보건국의 적극적인 의료 협력을 약속 받았다.

손 원무부장은 이번 방문중에 “100여명이 참석한 몽골 협력병원과 울란바토르시청관계자 및 복지부관계자들이 참석한 네트워크 교류 행사장에서도 구체적인 협력방안들을 제시하며 하나병원을 찾는 병원관계자들이 많아 놀랐다”며 “몽골과의 해외의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 함께 한 신강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충북도에서도 몽골의 해외의료 진출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도내병원들과 몽골병원들과의 활발한 의료 교류 및 협력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병원은 몽골인 의료전문 통역이 상주하고 있어 모든 진료에 차질 없도록 진행해 오고 있으며 몽골 뿐만 아니라 러시아 통역도 가능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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