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등 시인 401명
‘천태산 별나무’ 펴내
26~27일 문화행사도

▲ 시 모음집 '천태산 별나무' 책자 표지. 영동군 제공
▲ 양문규 대표 시인.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천태산 별나무'를 펴내고, 천태산 일원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천태산 별나무' 시 모음집에는 강상기, 공광규, 권용욱, 김선태, 김준태, 김태수, 나문석, 도종환, 신경림, 안도현, 유승도, 이원규, 이재무, 정희성, 정숙자, 최서림, 최춘희, 하종오, 황구하, 황성용 시인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까지 401명이 참여했다.

이번 책은 2010년 '시를 부르는 은행나무' 출간 이후 11번째 시 모음집으로, '천태산과 은행나무'를 통해 자연·생명·평화·시가 어우러진 삶의 향연을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해주고 있다.

양문규 대표 시인은 "매년 가을이 되면 전국의 많은 시인들이 시 모음집 발간과 걸개 시화전을 열 수 있도록 시를 보내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천태산 은행나무를 통해 영동을 널리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 단체는 고귀한 생명을 내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2019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전야제 문화행사 및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송호수련원과 천태산 은행나무 아래에서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창립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재 전국 5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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