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성장률 가장 높게 나타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대전 동구와 충남 태안·충북 청주가 각각 최근 5년 간 충청권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GRDP란 시·도 단위별 생산액과 물가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종합경제지표를 뜻한다. 국내총생산(GDP)의 지역별 통계표라 볼 수 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간(2011~2016년)의 GRDP 분석 결과 대전은 동구의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2010~2015년)와 비교해 2016년 한 해 동안 동구의 GRDP는 5.3%p 상승하며 대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중구는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며, 작년 통계보다 -3.7%p 하락했다. 
충남은 태안군·계룡시·보령시의 GRDP 성장률이 높았으며, 아산시·공주시·부여군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 자료와 비교해 태안군은 2016년 한 해 동안 GRDP 수치가 2.9%p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당진시의 성장세 하락과 관련해 윤 의원은 “2016년에 성장세가 약화된 것이 아니고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급성장했던 데이터가 이번 통계분석 범위에서는 시기·구분상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은 청주시·진천군·음성군의 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영동군·옥천군·괴산군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청주는 지난해 및 올해 통계청 발표 결과 각각 27.7%와 28.5%의 성장세로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진천군은 8.8%p 상승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충주시·증평군·영동군은 성장률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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