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읍에서 조직된 장야마을교육공동체와 다락방 공동체 등 총 120명의 학부모와 아동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을 탐방했다.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설립된지 올해 12년째로 아동과 청소년의 방과후활동과 돌봄을 마을에서 전담하는 우수사례로 정평이 나 있다.

옥천읍에서는 배바우작은도서관 탐방을 통해 공적인 성격의 마을돌봄이 가능한지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배바우 도서관을 둘러보고 도서관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옥천읍에서도 가능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참여한 황민호 씨는 배바우도서관이 걸어온 길을 안내하면서 마을 자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락방 공동체 이미옥 씨는 “옥천읍에서도 마을 돌봄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들이 모여서 탐방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배바우도서관과 같은 마을돌봄이 읍에서도 자리하도록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옥천행복교육지구 노한나 장학사는 “안남면에 이어 각 면과 읍에서도 배바우도서관같은 마을 돌봄이 이루질 수 있도록 군과 교육청이 지금처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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