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는 30일 시청에서 지역 내 5개 기관이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신건강 SOS구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정재일 충주경찰서장, 이정구 충주소방서장, 남범우 정신건강복지센터장, 지정정신의료기관인 노현송 호암병원장 등 5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정신질환 증상 악화로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 시 각 유관기관이 개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교류와 연계가 잘 안돼 현장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날 협약으로 5개 기관은 '정신건강 SOS구조대'라는 하나의 연결망을 구성해 응급상황 발생 시 상호교류를 통해 정보공유와 연계 등으로 신속하게 현장상황에 공동 대응키로 약속했다.

또한 실무자 간담회 및 동반프로그램 운영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현장대응 방안 모색으로 통일된 매뉴얼을 정비·보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관간 상호협력을 통해 시민들과 정신질환자들이 보호받고, 보다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사업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43-855-4006)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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