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해수면 온도상승 및 가을장마로 육상 영양물질 다량유입에 의한 적조발생 우려됨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해 및 남해 예찰 결과 적조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8일부로 적조경보가 내려졌던 경남 및 전남해역은 태풍 ‘링링’과 ‘타파’의 여파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적조가 해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대비해 홍성군 농수산과에서는 어업지도선과 민간감시단을 동원해 주 1회 이상 해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또 지난 6월 적조 방제용 황토 200t을 확보하고 적조 발생에 따른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황토 적치장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조발생 시 적조 초기방제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식어가에서도 먹이공급량 조절 및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극적인 적조방제활동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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