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관내 고등학교 또래 심리상담 동아리 연합회(금산고·금산여고·금산산업고)가 최근 금산 인삼축제장 청소년부스에서 재능기부 부스운영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학생들은 그동안 또래상담 활동과 심리학을 공부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 행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금산고는 간이상담소에 들어가 상담을 하고 상황에 맞는 명언 책갈피를 받아가는 블라인드 상담 부스,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인형에 담아 털어버리도록 도와주는 걱정인형 만들기 부스 등을 운영했다.

금산여고는 다양한 색을 가진 안개꽃을 빈병에 각각 담아 꽃의 색을 선택한 방문객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주는 나의 색을 담아서 부스, 방문객들의 고민을 들은 후 고민 해답책을 통해 조언을 해 주는 너의 고민을 나누어줘 부스 등을 운영했다.

금산산업고는 타로카드를 통해 방문객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타로카드 부스, 친구와 자신의 성격 차이점을 찾고 서로 이해하도록 돕는 성격궁합 부스 등을 운영했다.

부스를 운영한 연합회 학생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고장의 사람들, 또 우리 고장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금산 관내 고등학교 또래 심리상담 동아리 연합회는 올해 결성, 지난 3월부터 금산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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