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에 초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온정의 주인공은 송림백작소를 운영하는 김재식(49·인삼가공업)씨는 26일 1000여만 원의 사비를 털어 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각 읍·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씨 등 15명의 봉사단은 이틀에 걸쳐 김치를 담가 15㎏ 분량으로 250개의 김장통에 나눠 이웃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봉사모임 나눔회(회장 김성훈)에서 자체기금으로 1000장의 연탄을 구입해 금산연탄은행에 기탁하고 회원 60여 명이 조를 나눠 3일간에 걸쳐 독거노인 5가구에 연탄 2200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2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나눔회는 금산읍과 추부면에 설치된 사랑의 쌀독에 정기적으로 백미 13포대씩을 기탁하고 있으며 초등생 9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단체이다.

여성자원봉사회도 지난 22일부터 각 읍·면을 순회하며 김장김치 담가주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금산군지회 등 각 사회단체도 자체적으로 김장김치나누기 행사 날짜를 잡아놓고 있다.

금산자활후견기관(관장 조정근) 영농사업단은 읍면여성자원봉사회에서 담그는 김장김치에 사용하라며 총 50㎏의 생강을 전달해 온정의 꽃을 피웠다.

남이면사무소 직원들도 휴경지 300여 평에다 직접 3000포기의 배추와 알타리 무를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가정에 전달해 월동준비의 고민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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