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시내버스 승객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단계별 대책을 통해 주춤하고 있는 시내버스 승객 수를 늘릴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1단계 대책으로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해 승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는 시내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의 대대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대책은 시와 자치구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시내버스 승객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개선과 시책발굴에 중점을 두고, 자치구는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시민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공공교통 이용의 날 분위기 확산, 자가용차량 5부제 실천, 승요차요일제 확대 노력으로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내버스에 미세먼지제거 필터, 휴대폰 충전기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단계 대책은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 등의 자구 노력을 독려해 친절서비스를 강화해 승객들의 마음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차, 질병, 환경문제 고민이 없는 1250원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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