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봉사자·보호자 등 참여
9·10월 생신잔치 공연도 펼쳐

▲ 참사랑재단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재단 잔디밭에서 재원 어르신들이 1년간 준비한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가족 및 봉사자, 보호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 성황을 이뤘다. 참사랑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참사랑재단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재단 잔디밭에서 재원 어르신들의 1년 간 재활복지 프로그램 활동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병원 가족들, 봉사자, 보호자 등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전통차 및 전통한과 먹거리 체험’과 오후에는 승승장구 신나라예술단과 함께하는 ‘9·10월생에 대한 생신잔치’ 공연 등이 있었고, 28일 오전에는 충북예고 미술반 학생들의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가 진행됐으며, 3일간의 행사기간 내내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찍기’ 및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윷놀이·투호던지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참사랑재단(참사랑병원, 참사랑요양원, 참사랑제2요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은 보호자 혹은 방문자들에게 병동생활의 일상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줘 환자들에게는 위로와 지지가 되고, 일반인들은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기쁨을 전했다. 한편, 참사랑재단에서는 재원 어르신들이 병동에서의 생활이 무료하지 않도록 재활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신체적 안정과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인지활동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미술활동(도안색칠, 만들기, 종이접기, 물감놀이, 꼴라쥬)과 인지활동 및 작업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외부 공연자(예술단)가 오카리나 연주 및 섹소폰, 가요 민요와 전통 춤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운동요법을 통해서 신체를 유연하게 하며, 음악 활동 시간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병실 생활이 되도록 돕고 있다. 또 들꽃을 채집해 붙이기도 하고, 송편 만들기나 차 마시기, 봉숭아 물들이기, 과일이나 곡식들을 이용한 회상활동도 한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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