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챔프전서 경기대 제압

▲ 지난 27일 경기대를 꺾고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상에 오른 중부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중부대학교는 지난 27일 중부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경기대학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리그 챔피언의 왕좌에 올랐다.

중부대 배구부는 2018년 시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배구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날 경기는 중부대 여민수 선수와 김동영 선수가 각각 25점과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중부대는 이 전의 두 경기에 비해 속공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1, 2세트를 잡고 앞서가던 중부대는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5세트에 들어 김광일 선수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5세트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동영 선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중부대 배구부 송낙훈 감독은 최고 지도자상을, 여민수 선수는 대회 MVP 선수로 선정, 더 큰 기쁨을 누렸다.

경기를 참관한 중부대 엄상현 총장은 “우리 배구부 선수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수고해준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진, 그리고 응원해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낙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 결승전다운 결승전을 해줘 매우 고맙다. 모든 선수가 U-리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수고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이 영광과 공을 돌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준 상대팀 경기대학교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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