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립도서관이 주최한 아고라 북 페스티벌에서 개그맨 겸 방송인 김영철이 ‘나를 키운 뻔(FUN)한 꿈 Show!’를 주제로 조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증평군립도서관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립도서관일원에서 28~29일 이틀간 ‘책을 입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증평 아고라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9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돼 추진된 행사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했다. 1만 5000여 명이 다녀간 이번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37사단 군악대와 버스킹 공연팀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개그맨 겸 방송인 김영철의 조크 콘서트 ‘나를 키운 뻔(FUN)한 꿈 Show!’가 열려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둘째날에는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시(時)가 사람을 살립니다’ 강연과 어린이를 위한 ‘LED매직 퍼포먼스 쇼’가 펼쳐쳤다. 이외에도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1960·70년대 교복을 입고 옛 교실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추억의 책가방’ 체험과 ‘핼러윈 데이 특수 분장’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아이들의 경제관념 확립을 위한 플리마켓과 아나바다장터, 기증도서 나눔행사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밖에도 원화·팝업북 전시와 평생교육프로그램 관련 체험 전시 부스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책을 소재로 직접 옷을 제작해 입고 무대에 올라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화합의 한마당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독서·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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