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요구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요구도 조사는 오는 11월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준공을 앞두고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6개 사업 분야 25문항과 북부권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특수시책 사업 및 지역사회 자치참여 프로그램 등에 대해 우선순위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남성 291명, 여성 170명 등 461명의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이 참여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135명, 30대 113명, 50대 102명 순으로 젊은 남성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응답자의 77%(354명)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미혼인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16%(75명)를 차지한 가운데 이혼과 사별, 별거 등의 이유로 혼자 사는 경우도 7%(32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응답자의 특성은 설문조사 결과에서 기혼자는 '집밥', 1인 가구 응답자는 '혼자서도 가능한 식사합시다'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또한 응답자의 69%가 산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건소 특수 시책사업인 산업체 근로자 힐링프로그램도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77%(353명)로 매우 높게 조사됐으며, 많은 응답자가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개 영역의 우선순위별 응답 프로그램 외에도 세대별, 특성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는 25억여원을 투입해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914㎡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행정사무실과 주민참여방, 힐링체험관, 보건 교육실, 건강증진클리닉실, 건강증진실, 신체활동 프로그램실, 영양교육실, 주민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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