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마수리농요·귀호강 국악콘서트 등 시민·관광객 한데 어우러져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지난 26일부터 4일간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란 주제로 펼쳐진 제49회 우륵문화제가 29일 남상일과 함께하는 충주시립국악단과 여수시립국악단의 폐막 축하공연를 끝으로 시민화합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

이번 축제는 접근성이 좋고 시민들이 찾기 쉬운 충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명현추모제를 시작으로 충청감영제 관찰사 순찰 거리퍼레이드와 연계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륵문화제의 정체성을 찾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예술가들로 구성된 음악협회 및 무용협회가 창작·기획한 개막식 축하공연은 지역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진일보한 충주 예술공연의 우수성을 또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며, 충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동시에 발전된 충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충주만의 콘텐츠인 중원마수리농요부터 시민문화한마당, 한복맵시 뽐내기, 초등학생 알뜰 벼룩시장, 우륵인생 사진관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꾸며졌다. 또한 제1회 충북 청소년트롯가요제와 청소년 버스킹공연을 개최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으며,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와의 만남, 동영상 출연 등 1인 미디어 체험 및 다양한 직업군을 VR로 간접 체험해보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중원문화재단의 '귀호강 국악콘서트와 크게 한판 놀아보세' 기획공연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줬으며, 우륵문화제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한편, 폐막식 축하공연에는 여수시립국악단과 남상일 가수를 초청해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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