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허미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허미정은 이날 그린 적중률 94.4%(17/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6개로 막았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공동 20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9위 등 준수한 성적을 이어간 허미정은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있다"며 "스코틀랜드 대회 때처럼 남편이 직접 응원을 와서 힘이 더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브론테 로(잉글랜드), 나나 마센(덴마크) 세 명이 7언더파 65타로 허미정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6)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30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미림(29)과 최운정(29)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 허미정과는 4타 차이다. 박인비(31)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권이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