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평가보고
학습박람회·체육행사 연계 효과
판매 수입액 ‘5억 4300만원’ 달해
판매물량 부족·주차 등 개선돼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서 열린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축제 연계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전략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는 포도·복숭아연합회 등 주민, 축제 참여단체,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축제평가 전문기관인 국가행정연구원으로부터 객관적인 효과와 방문객의 성향 분석 등 축제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고 받고, 참가자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내년에는 보다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뜻으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 방문객은 총 7만 2428명으로 전년대비 2.3%가 증가했다.

무더위와 장마로 방문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축제 연계행사인 제1회 충청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와 제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박람회 등 실내 연계행사와 기존 체육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동안 판매 수입액은 총 5억 4300만원으로 각각 포도가 1억 1800만원, 복숭아가 3억 8100만원, 자두·옥수수·아로니아 등 농산가공품이 4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축제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고, 품종 전시관, 포도·복숭아 판매장 등의 공간적 배치를 방문객 동선에 가까운 운동장에 설치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으며 무더위 쉼터 보강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증가하였다는 평가였다.

반면 포도·복숭아 판매물량 부족, 주차문제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발표됐다.

군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른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 축제를 더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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