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9일 호수공원·조치원 일원서
시민대합창·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축제가 내달 5~9일 ‘시민이 함께하는 일곱번째 세종축제 여민락’을 주제로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마련된 세종 축제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 창제, 문화예술 진흥, 과학 발전, 국방력 강화, 애민사상 등을 담아 진행된다.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여민락'을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 여민락,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서커스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다음날엔 세종백일장, 신 여민락 국악공연(가야금 70대와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전통무용공연팀), 터키 앙카라시 예술단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셋째 날에는 외국인 한글 노랫말 경연대회, 공중예술 퍼포먼스 '꽃과 여인'이 진행되고, 넷째 날에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황종(黃鍾)*을 위한 EDM',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종 시민 노래자랑' 등이 축제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어린이 합창잔치, 32사단 군악대와 동호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퍼레이드, 노을음악회(최정원, 소향 등 출연)가 열린다.

축제 기간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선 '세종대왕과 음악, 치화평(致和平, 조화를 이룬다)'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이 꿈꾸었던 '평화'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세종대왕 국제전시전이 마련된다.

또 미국, 홍콩 등 4개국 작가 10명이 참여해 평면·멀티미디어(영상)·설치 작품을 선뵐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와 업적을 국내외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준비돼있다.

읍·면·동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뵈는 '주민자치박람회',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군악대 공연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주목을 끈다.

시민들이 함께 하는 '호수공원 둘레길 걷기대회'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확대개방을 기념하는 '박은주와 팝스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글 관련 창업기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글창의산업전, 과학을 체험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는 세종과학집현전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축제도 준비돼있다.

읍·면지역에서는 합강공원 힐링캠프,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4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선뵈는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먹거리장터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함께 지역공예품과 특산물,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된다. 시는 행사장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코끼리열차를 운행하고, 시티투어 차량을 축제장까지 연결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매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위해 세종축제를 개최해왔다”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인 한글 창제, 문화예술 진흥, 과학 발전, 국방력 강화, 애민사상 등을 담고자 노력했다. 세종대왕의 여민락을 주제로 여는 올해 세종축제는 세종시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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