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는 지난 20일 아동과 청소년의 건전한 휴식공간과 또래활동의 장이 될 충주시아동청소년센터를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충주시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은 2017년 개최됐던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건의를 시작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설계를 거쳐 진행돼 왔다.

센터는 총 사업비 47억여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580㎡ 규모로 연수동 58-3번지에 건립되며, 휴카페·열린책방·휴게실·댄스연습실·악기연습실·VR체험실·코인노래방·영상편집실 및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센터가 세워지는 연수동과 교현안림동 지역은 충주시 인구의 31%, 18세미만 아동인구의 36%가 밀집해있으나, 지역 청소년이 자유롭게 또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시는 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방과 후 여가시간에 문화활동이나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용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은 무엇보다 추진과정에서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아동청소년센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충주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하는 등 아동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에 아동청소년센터 준공과 함께 국립기상과학관, 연수자연마당 등 다양한 생활SOC시설이 문을 열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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