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는 1군 법정감염병인 A형간염 환자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식수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15~50일(평균 28일)이며, 감염되면 발열, 식욕감퇴, 구역·구토, 암갈색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 발현 14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7일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해 이때 환자의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군 보건소는 A형간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A형간염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괴산군민은 내달 1일부터 군 보건소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금액은 3만5000원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항체보유율이 낮은 30~40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물도 끓여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