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서비스 늘려 출산 친화적
놀이교실 등 양육 지원도 풍부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모자보건서비스 확대로 출생아 수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며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군의 대표적인 보건 서비스는 출산장려금(진천사랑상품권) 지원제도로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20만원, 셋째아 24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1000만원을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조례를 제정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사를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대했고, 기존 정부지원금뿐만 아니라 본인부담금을 90%(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서 인공수정은 3회에서 5회로, 체외수정은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에서 12회(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로 1인당 최대금액 5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도 출산과 양육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신준비여성 엽산제 지원, 배란테스트기 대여,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감발달놀이교실, 이유식교실 등 모자보건 프로그램과 영양플러스사업도 뜨거운 관심 속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과 더불어 감소세에 있던 군의 출생아 수는 2017년 513명에서 2018년 565명으로 급반등 했으며 2019년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연말까지는 무난히 전년도 출생아 숫자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러한 출산아 증가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중인 출산장려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가로 발굴·시행해 2025년 진천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는 현 상황에 타 지역의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 전체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출산장려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모자보건실(043-539-7361~4)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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