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20주년 맞아 장애 인식 개선 위해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와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이 26일 예산군청에서 시각장애와 지체장애를 각각 체험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장애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황선봉 군수는 시각장애 체험을, 이승구 군의장은 지체장애 체험을 각각 진행했다.

황선봉 군수는 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를 사용해 군청 1층 현관문을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군수실에 들어가는 순서로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이승구 군의장은 휠체어를 타고 군청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민원봉사과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의장실에 입장하는 지체장애 체험을 했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쉽게 지나오던 길임에도 눈을 가린 채 다녀보니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어렵게 생활을 하실지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짧은 행사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되길 바라고 관내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달 11일 개관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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