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예산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4일 예산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지적장애 실종자를 경찰서와의 업무 공조를 통해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귀가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20분경 지적장애 B씨(45)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112 신고로 접수됐다. B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경 쌍송배기 버스정류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시내버스 하차 후, 평소와 같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먼저 집으로 귀가하라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헤어졌으나 하루가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B씨의 어머니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오전 10시30분경 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실종 당일 B씨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늦은 저녁 시간까지 예산읍내 약 1㎞ 범위 내에서 배회하는 B씨의 모습을 발견했다.

 B씨가 아직 읍내를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즉각 현장 수색에 나섰으며, 24일 오전 11시50분경 실종자 추적을 시작해 CCTV관제센터와 공조해 정오쯤 예산읍내의 한 식당 골목으로 들어가는 B씨를 발견 집으로 무사히 귀가시켰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1일 수덕사 인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2급 A씨(57)를 삽교 용동초등학교 앞에서 발견해 귀가 조치한 사례에 이은 두 번째 실종자 발견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 주변 취약지역이나 우범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에 있다”며 “앞으로도 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종자 수색과 발견 등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