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9 25~29일
전국춤경연대회, 130팀 불꽃 경쟁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막춤대첩'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019’가 25일 개막을 마치고 축제 이틀째인 26일부터 열띤 경연과 풍성한 공연 등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간다.

흥타령춤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이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나가는 ‘전국춤경연대회’는 26~29일 천안삼거리 흥타령극장과 버드나무극장에서 4개 부문 130팀이 경연을 펼친다. 참가팀들은 팀별 장르와 주제에 맞춘 춤과 노래, 의상으로 종합 예술 무대를 자유롭게 구성해 각자의 개성 만점 끼와 재능을 펼칠 예정이다.

안대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흥타령춤축제의 백미인 전국춤경연대회를 전 국민이 함께하는 경연대회로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춤을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자 한다”며 “공정한 심사로 열정적인 춤꾼들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국가의 춤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제춤 대회’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흥타령극장에서 진행된다.

국제춤 대회에는 코소보, 루마니아, 터키 등 15개국의 우수 무용단 16개 팀이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각국의 무용, 음악, 의상, 문화를 선보이며 수준 높고 화려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7일 오후 6시30분 방죽안 오거리부터 터미널 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가 천안삼거리공원 버드나무 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 26개 대학 치어리딩팀이 참가한다.

여기에 오는 29일에는 국제춤대회 참가팀 무용수와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국내 팀이 참가하는 솔로&듀엣 컴피티션 및 남녀노소, 국적불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대첩이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 만족도 1위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막춤대첩은 현장에서 직접 관객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축제를 맘껏 누리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26일에는 유명가수 손승연과 뮤지컬배우 서범석이 출연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이, 28일에는 가수 아이비, 이지훈, 유태평양, 민은경이 함께하는 ‘댄스 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부대시설과 행사로는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험행사, 건강증진관, 전국디지털사진 공모전, 천안 농산물 홍보 및 체험한마당,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관 등이 운영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