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올해 유행하고 있는 A형간염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된 조개젓의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군민에게 적극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A형간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1만 4214명(2019년 9월 6일 기준)을 넘어 섰다.

영동군은 올해 들어 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예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4%를 차지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다소 높고,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다.

A형간염의 잠복기는 15~50일 정도이며, 주요증상으로는 초기 발열, 두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복통 등 전신증상 후 황달이 발현 되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동군보건소는 A형간염 환자의 접촉자에 대해서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접촉자검진 및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타인에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A형간염 환자의 입원치료(격리)를 원칙으로 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A형간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A형간염 예방수칙에는 △A형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권고(2주 이내에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등) 등이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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