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LH세종특별본부는 더 안전한 행복도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감시자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감시자 제도에 따라 행복도시 현장근로자 누구나 ‘안전감시자’가 돼 건설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문자 등으로 신고할 수 있고, LH는 즉시 관련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행 이후 강풍으로 인한 가설휀스 훼손 우려, 교통 신호수 부재 등의 신고를 받아 조기에 수습하는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이를 통해 LH는 일반 근로자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발주자에 당당히 신고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실시간 그물망 안전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전신고에 따른 신고자의 피해가 없도록 익명을 철저히 보장하고, 자발적 참여를 위해 신고자에게 안전기념품도 지급 중이다.

LH는 신규 근로자나 외국인 등 안전취약근로자를 위한 안전모도 별도로 제작해 활용중이다. 그동안 건설 안전모는 흰 색만 사용했지만, 행복도시 현장에서는 현장여건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근로자를 위해 별도의 노란색 안전모를 지급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챙기고 있다.

LH 이영헌 안전센터관리장은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안전문제를 부패로 규정하는 정부의 기조에 적극 공감한다”며 “나아가 ‘부정과 반칙이 사라집니다. 내 삶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안전 저해행위를 차단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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