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자 유입차단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설치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격상한 기구로 총력 방역을 위한 긴급조치이다.

청양군은 돼지 사육농가와 돈사 출입차량 운전자 등에게 매일 소독과 방역을 당부하는 문자를 전송하고 있으며, 사육농가 38곳(5만1149마리)에 소독약품 4160㎏과 생석회 46t을 공급했다. 지난 19일에는 대치면 대치리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24일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초소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철통 방역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파주,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예방밖에 방법이 없는 만큼 축산차량이 진입하면 바퀴 등 외부는 물론 운전자와 차량 내부까지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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