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 체육회에서 일하는 정요셉 지도자가 24일 가족들과 함께 금산군청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600만원 상당의 타올 500장을 기탁했다.

정요셉 지도자는 지난달 16일에 있었던 대전 용전동 폭행사건(접촉사고로 40대 운전자가 60대 운전자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을 목격하고 피해자를 보호조치 한 공로로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용감한 시민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 장인어른이 운영하는 수건공장(대웅타올)의 지원을 받아 600만원 상당의 타올 500장을 기탁했다.

정요셉 지도자는 “금산군 체육회 지도자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희생과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군수는 “정요셉 지도자처럼 위기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사회가 아직 살맛나는 것 같다”며 “주민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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