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김포와 강화까지 확산되자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소독약품 600㎏, 생석회 14t과 야생동물기피제 100포, 구서제 50㎏을 양돈농가에 공급했으며 서천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1일 2회 이상 양돈 전 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운영된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24일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해 24시간 만일의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25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통행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또 양돈농장을 방문해 소독, 출입차단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은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앞으로 철저한 사전 방역을 통해 질병 유입을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