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북극 대기 중에 존재하는 초미세먼지(PM2.5)를 구성하는 유기물질에 인근 바다와 육지에서 만들어지는 유기물질이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향후 북극 기후변화 연구와 국내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 연구장비운영부 장경순 박사팀과 극지연구소(이하 KOPRI) 극지기후과학연구부 박기태 박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북극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화학적 특성 변화에 해양 플랑크톤이 만드는 해양기원 유기물질과 북극 동토 육상식물이 만들어 북극해로 배출한 육상기원 유기물질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화학성분 중 유기물질은 초미세먼지의 발생과 인체에 대한 독성에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구성성분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 미세먼지 연구에 활용되던 분석장비 및 방법은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유기물질의 약 20% 미만을 파악하는데 그쳤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정립한 분석기술로 초미세먼지 내 환경오염물질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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