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총 98억… 에너지 전환 동력 얻어
내년 1월부터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한 서천군은 2020 융복합사업 공모 선정으로 올해 48억원, 내년 50억원 등 총 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에너지 전환에 큰 동력을 얻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태양광 1256㎾, 태양열 678㎡, 지열 787㎾, 풍력 20㎾(7개 읍·면 15개 마을 294개소)로 총 사업비 50억 6000만원 중 50%인 23억9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지방비 21억2000만원, 민간부담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약 3404㎿h로 소나무 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약 688t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되고 연간 3억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돼 가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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