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시민이 직접 치안에 참여해요.”

제천경찰서가 주민들이 치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폰 앱 ‘우리 동네 안전 지킴이’를 자체 제작해 보급에 나섰다.

이 앱은 △비상벨 위치 안내 △실종자 정보 공유 △범죄 예방 진단 요청 △긴급 메시지 발송 △안심 귀가 서비스 신청 △경찰서 주요 정책 공지 등을 담았다.

‘우동안'의 가장 특징은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치안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예를 들면 실종자 발생 시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 장소·인상착의 등을 즉시 공유해 경찰뿐 아니라 앱을 설치한 시민 모두가 실종자를 찾아 나서는 치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제천시 통합관제센터에서도 실종자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실종 장소 주변의 CCTV를 분석할 수 있어 신속한 실종자 발견을 기대할 수 있다.

앱 활성화를 위해 제천경찰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앱 설치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원스토어에서 ‘우동안’을 검색해 설치한 후 회원 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응모자 중 15명에게 현관문·창문 열림을 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안심 도어’와 ‘안심 쏠라 등’ 등을 선물로 준다.

권수각 서장은 “비상벨 위치를 쉽게 알리고 실종자 정보 공유·범죄 예방 진단 요청 등 시민들이 다양한 치안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앱을 제작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공동체 치안에 참여해 안전한 제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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